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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세 가지 위대한 안식일 사상

갈릴리예수산책 – 논쟁편②

 

예수님의 세 가지 위대한 안식일 사상

 

예수님은 안식일에 노동하는 자신을 향해 퍼붓는 공격에 어떻게 방어하셨는가? 복음서에서 안식일 논쟁은 밀이삭 자르는 사건, 손마른 사람 고치는 사건, 그리고 18년 척추 환자 고치는 사건, 38년된 병자를 고치는 사건에서 볼 수 있다. 논쟁이 불거졌을 때 대답하셨던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예수님의 위대한 안식일 사상이 꽃을 피운다.

 

첫째, 안식일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다(막2:27).“ 안식일의 본래 목적을 파고 들어가신다. 하나님이 안식일을 제정하신 본질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안식일 자체는 목적이나 본질이 아니다. 본질은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사람 좋으라고 만드신 것이 안식일이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안식일 체험은 출애굽 역사에서 비롯한다. 200만 명의 히브리 노예들에게 안식일 명령은 충격이었다. 400년 노예 역사에서 안식이란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안식은 신들만의 전유물이었다. 따라서 사람에게 일주일에 한 번 쉬라는 명령은 혁명적 해방 선언이었다. 예수님은 바로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신 처음의 시간을 주목하셨다. 하나님이 왜 사람에게 안식일을 주셨겠는가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안식일은 자유와 해방의 날이다. 결코 인간이 안식일에 매여서는 안 된다.

 

둘째, 안식일에 가장 중요한 가치는 생명이다. 그리고 선이다. 회당에서 손 마른 사람을 고치고 하신 말씀이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막 3:4)“ 생명처럼 영원하고 절대적인 가치는 없다. 그 앞에서 안식일의 외식들은 모두 무너진다. 안식일이라는 형식적 수단은 생명과 선의 가치 앞에서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태어났고, 우주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인간에게 생명보다 귀한 가치는 없다. 그 가치를 지키는데 안식일이라는 형식이 막아서기에는 너무나 초라하다. 선 앞에 안식일이라는 도구는 아무것도 아니다.

 

셋째, 예외 없는 원칙은 없다. 원칙이 있다는 말은 예외가 있다는 뜻이다. 예수님은 구약성경과 당시의 안식일 문화 속에서 너무나 많은 예외 사례들을 보셨다.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었다는 바리새인들의 비난에 대하여 예수님은 다윗의 사례를 드신다. 사울을 피해 도망다닐 때 아비아달 대제사장의 성소에 들어가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을 먹었다는 것이다. 죽어야 마땅할 일이다. 그러나 예외 없는 원칙은 없는 법. 배고프고 죽을 위협에 있는 다윗의 생명을 살리는 길은 진설병의 떡이라도 먹어야 했고, 그것은 율법을 어긴 것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생명 가치가 성소 제사의 율법규정보다 앞서기 때문이다. 18년 동안 척추의 고통으로 고생하던 여인을 고치는 것을 비난하는 자들에게 예수님은 그 당시 안식일에 행해지는 수많은 예외와 반칙 사례들을 끄집어 내신다.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눅 13:15)“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소리는 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다들 자기 가축들 먹이려고 이동도 하고 노동도 한다는 것이다. 규정 위반인 걸 알면서도 서로 눈감아 주고 있다. 생명이 그 무엇보다 귀한 줄 자기들도 이미 알고 서로서로 눈감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예수님의 안식일 사상은 하나님의 인간을 위한 사랑이자 생명 우선의 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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